[뉴스Biz 1분상식] 복날 삼계탕 꼭 먹어야 하나요?

양혜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0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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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점심시간 서울의 한 삼계탕 전문점 앞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비즈=양혜림 기자] 어제가 중복이었습니다. 많은 삼계탕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예부터 복날엔 삼계탕, 보신탕 같은 보양식을 먹으면서 무더위를 이겨왔습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꼭 먹어야 할까요?

과거에는 보양식이 필요했습니다. 평소 채소 위주의 식단에서 체력 소비가 큰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과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진한 국물류를 섭취하거나, 동물성 식품을 통해 열량을 보충해 줘야 했습니다.

소, 돼지,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B가 풍부하고 체력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 중에서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되고,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불포화지방이 높고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여름철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필요한 경우 아주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계탕, 보신탕, 장어, 사골국 등에는 단백질 외에도 지방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여름철에는 겨울과 달리 지방이 많이 필요가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큰 힘을 쓰지 않는다면 꼭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참고로 삼계탕 한 그릇의 열량은 1일 권장 열량의 절반 수준이고, 지방의 경우 하루 섭취량의 65%나 된다고 합니다.

삼계탕 같은 보양식이 꼭 필요한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또 고령의 경우 근육량도 적고 혈압이 낮고 체중이 적어 여름철 탈진의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는 국물을 적게 먹고 무른 고기류를 섭취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을 게 없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뉴스비즈 / 양혜림 기자 yhl@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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