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들이 위험하다...코로나 아동 감염률 30% 육박

민태성 국제전문 / 기사승인 : 2021-09-14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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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마스크 착용 중요...일부 주는 의무화 반대하기도
코로나 감염 아동 500만 명 넘어...연말 12세 미만 백신 접종 허가 날 듯

[뉴스비즈=민태성 국제전문기자]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 감염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동 감염률이 전체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보스턴메디컬센터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랙쉬먼 스와미 박사는 13(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라이브에 출연해 "학교에서는 많은 것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환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 있는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학교 관계자와 교사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 9월12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인 10만 명 당 코로나 감염자 7일 평균 추이. (출처=존스홉킨스대학)

 

최근 미국의 코로나 감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주 신규 감염은 252000건에 달했다. 2일까지 코로나에 걸린 아동은 모두 500만 명이 넘었다.

 

미 소아학회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에 아동의 코로나 감염은 전체의 15.1% 정도였지만 최근 주간 기준 26.8%로 높아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디렉터를 맡고 있는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에 따르면 연말에야 5세에서 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승인될 것으로 보여 접종 시기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들 지역의 백신과 마스크 거부율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스와미 박사는 "아이들이 계속 마스크를 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면서 "백신 승인을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마스크 착용"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지역별로 워싱턴주와 오레곤주는 교사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워싱턴D.C.를 포함해 9개 주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정기적으로 감염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스와미 박사는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코로나에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미접종 상태로 코로나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 1차 백신을 맞은 미국인은 2940만 명으로 전체의 63.1%에 그치고 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미국인은 17870만 명이다. 


뉴스비즈 / 민태성 국제전문기자 tsmin@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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