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오는 10월 전국 모든 은행 멈추는 총파업 감행할 것”

임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1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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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가 10일 오전 은행회관 앞에서 <2021년 산별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결의대회>를 열었다. 발언하고 있는 박홍배 노조 위원장. 사진=금융노조

 

[뉴스비즈=임춘성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이하 금융노조)은 10일 오전 금융사용자단체협의회 사무소가 있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앞에서 '2021년 산별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파업 결의대회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본조 간부와 5개 교섭대표단지부 위원장 및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그리고 민중가수 등 문화공연 출연진만 참석했다. 각 지부 전임간부 300여 명은 ZOOM과 금융노조 유튜브를 통해 함께했다.

또 같은 시간 중에 전국 7000여 금융사업장 동시 1인 시위도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금융노조는 “지난 5개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사측의 교섭태도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 사측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며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총파업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해 노측의 임금인상 양보와 올해 2%가 넘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그리고 금융회사들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감안한 실질임금의 인상과 저임금직군의 임금격차 해소를 주장했다.

또 사용자측이 사회 양극화 해소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 무분별한 영업점 폐쇄를 자제하고 영업점 폐쇄 시 노사 합의를 거칠 것, 금융지주 회사와 정부당국의 예산지침에 의해 침해 받는 단체교섭권의 온전한 보장 등을 요구했다.

 

▲ 금융노조가 10일 오전 은행회관 앞에서 <2021년 산별임단투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결의대회>를 열고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금융노조

금융노조는 “사용자들은 지난 1년 7개월간 마스크 한 장으로 버티며 경제회복과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우리 금융노동자들의 노동의 가치를 부인하며 여전히 0% 대, 1% 대 임금인상안을 고집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노측의 모든 중앙노사위원회 요구안건에 대해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사측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강하게 사측을 질타했다.

이어 ▲사용자와 정부는 영업점 폐쇄를 중단 ▲실질임금 보장하고 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금융노동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 ▲공공기관 혁신지침 철회하고 노사자율교섭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7000여 개 금융사업장 앞 1인시위를 전개하고 중식시간 동시사용 태업을 예고했다. 사측과의 대화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0월 모든 은행이 참여하는 총파업도 경고했다.

뉴스비즈 / 임춘성 기자 press@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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