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방산분야 로봇보급 본격 착수…전차·장갑차·유도탄 등 제조공정에 투입

김진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13: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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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진규 산업부 1차관, 김유진 방위산업진흥회장, 강귀덕 로봇산업협회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내년부터 방위산업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적극 확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17일 로봇·방산 분야 유관기관과 방산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방위산업 분야 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산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로봇산업진흥원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로봇산업협회장, 방위산업진흥회장, 방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위산업 분야는 지금까지 다품종 소량 생산과 수작업 위주의 공정 등으로 로봇 활용이 미흡했고 확산 또한 어려운게 사실이었다. 이에 산업부와 방사청 출연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과 국방기술품질원, 유관단체인 로봇산업협회와 방위산업진흥회가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로봇 활용 공정 및 수요 기업 발굴, 기술·기업 지원, 로봇기업과 방산기업 간 정보 교류, 공동 사업 기획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방사청은 항공, 조선, 바이오·화학 등의 분야 27개 표준공정모델을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유사 공정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항공 산업 분야 로봇 보급을 시작, 항공 분야 방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이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전차, 장갑차 부품 제조 기업인 대립과 한국알앤드디는 전술차량 현수장치, 궤도차량 휠, 전차 엔진부품 용접 등의 공정에 로봇을 활용키로 했다. 유도무기 제조사 LIG넥스원과 군용전지 제조사 비츠로밀텍도 각각 연소관 사상, 열전지 조립 등에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약 제조사인 풍산은 탄약 제조에 사용되는 납, 화약 등 유해물·위험물 취급 공정에 로봇을 도입, 작업자 안전 등 작업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1차관은 “방위산업은 우리나라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나, 다품종 소량생산, 수작업 위주의 공정 등으로 인해 로봇활용에 애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방위산업에도 로봇이 본격적으로 투입돼 무기체계에 요구되는 고도의 품질확보와 방산수출 경쟁력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은 “방위산업의 생산효율성과 안전성,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로봇과 같은 최첨단 생산설비를 활용한 스마트 공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방산분야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해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로봇을 활용한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활용이 전 방산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가겠다”고 전했다.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gbat@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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