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일자리 창출 감사하다” 허리 숙여 이재용에 인사

김진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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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겸 국무총리(왼쪽)가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마주 보며 인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첫 공식 외부일정이며 김 총리는 제2회 청년의 날(9월18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주간을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현장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삼성그룹이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측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에서는 기존에 이미 4만명 청년 직접채용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오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3만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가로 약속해줬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과 삼성그룹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 총리와 이 부회장 외에도 정부 측에서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측에서는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주은기·나기홍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김 총리는 "삼성은 지난 8월 24일에 발표한 4만명에 더해서 앞으로 3년간 총 7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며 "정말 국민의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이어 "제가 삼성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이 부회장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이 부회장도 이에 화답하듯 같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 총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인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며 "생전에 '기업의 모든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는 말을 강조했는데, 오늘 삼성이 큰 힘을 모아준 것도 회장의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취업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다시 희망의 빛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서 마련한 소중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뒤쪽은 자리로 이동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첫 공식 외부일정이며 김 총리는 제2회 청년의 날(9월18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주간을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현장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의 공식적인 대외활동은 지난달 13일 출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 총리를 안내하며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으나,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았다.

정부와 삼성은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 2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1만개씩 총 3만개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이 기존에 발표한 4만명 직접 채용과 합치면 총 7만개 일자리가 생긴다. 추가 일자리는 ▲C랩 아웃사이드 ▲스마트공장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출한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SSAFY는 '청년을 위한 삼성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약자로 만 29세 이하 취준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2학기(12개월)로 운영되는 취업연계형 SW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에 대한 월 100만원 교육보조금과 중식, 교육 소프트웨어, 강사 인건비 등은 모두 삼성 측에서 부담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사회공헌(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gbat@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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