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 너나없다

지원선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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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사실상 18일부터 연휴가 시작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22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추석 연휴가 긴 것은 오랜만에 일에서 해방돼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지만 올해 추석은 오히려 걱정이 앞선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3명으로 69일째 네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63명→2012명→2018명→1857명→1816명→1725명→1409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71.4명으로, 나흘째 17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재대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연휴는 5일로 여느 추석때 보다 길어 자칫 긴장을 늦췄다가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추석은 인구 이동이 많아 여느 때보나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이동과 접촉이 늘면 바이러스는 거침없이 확산된다. 지난 7월 중순 4차 대유행 초기만 해도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이 80% 이상이었지만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이를 감안하면 추석 연휴에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하느냐 마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으로 코로나19 재대유행을 막아야 한다. 방역수칙을 어긴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없이 법에 따라 엄중처리해야 한다.

국민들도 방역당국이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지켜 4차 재대유행을 차단해야 한다. 방역당국이 아무리 촘촘하게 그물망 방역수칙을 짜도 국민들이 지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고향 방문 전 예방접종과 진단검사를 받고,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방문을 취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라인 차례를 지낼 것도 요청하고 있다. 봉안시설과 묘지 등 장사시설은 온라인 추모 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고령의 부모가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방문을 자제할 것도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방역수칙 준수 요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들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시설 벽에 “코로나는 ‘괜찮아요’를 좋아한다”는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깊이 새겨야 한다. 국민들 개개인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는 내가 최전선에서 막는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임해야 한다.



뉴스비즈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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