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장동 논란과 무관…동생 투자도 추석에 알아”

김진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0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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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 사진=SK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인과 SK그룹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 회장은 최근 불거진 대장동 논란과 관련해 "저나 SK그룹은 여기에 관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3일 대한상의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엉뚱한 얘기까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대응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터넷언론사 열린공감TV 등을 통해 제기된 최 회장과 SK그룹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연루설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최 회장의 여동생이 대장동 사업에 투자했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장동이 무엇인지, 제 여동생이 투자를 했는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저는 추석에 알게 됐다"며 "제가 들은 것은 언론에 나온 정도이고 저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여동생도 이제 나이가 50대 후반이니 스스로 하는 것이지 제가 신경 쓰지는 않는다"며 "제가 들은 것이 맞냐고 했더니 맞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과 SK그룹 연루 의혹은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준 개인투자자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의 초기 사업자금을 대준 투자자문사다. 2013년 이 회사를 설립한 박중수 전 대표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 대한 투자에서는 배당을 받는 등 수익을 거뒀지만, 호텔 및 커피사업 등 여타 투자에서는 큰 손실을 보면서 차입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이사장이 박 전 대표와 협의를 통해 킨앤파트너스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최 이사장 지인들을 킨앤파트너스 경영에 참여토록 했다는 게 최 이사장 측의 주장이다.

한편 SK그룹은 화천대유 특혜 논란에 최 회장과 SK그룹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을 2차례에 걸쳐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뉴스비즈/김진환 기자 gbat@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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