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위험 절반 ‘뚝’…머크, 경구용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

양혜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09:44:01
  • -
  • +
  • 인쇄
▲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진=연합뉴스

 

 

[뉴스비즈=양혜림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머크는 11일(현지시간) 머크는 성명을 내고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를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세계 최초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집에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가 몰려 과중해진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빈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가격도 현재 주사 방식 치료법의 1/3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올해 말까지 1000만명 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는 170만명 분에 대한 사전구매 계약을 맺었다.

우리 정부는 이달 초 머크,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소 2만명 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머크는 3상 임상실험 중간 분석 결과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0%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뉴스비즈 / 양혜림 기자 yhl@newsbiz.co.kr

[저작권자ⓒ 뉴스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혜림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