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게 섰거라“...中 니오·샤오펑 10만대 돌파

민태성 국제전문 / 기사승인 : 2021-10-12 0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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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샤오펑, 설립 6년만 10만대 생산 돌파...테슬라는 12년 걸려
업계 1위는 여전히 테슬라, 3분기 23만대 전망...中, 세계 판매 50% 차지하며 성장 가속
[뉴스비즈=민태성 국제전문기자]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산업은 여전히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신생 전기차업체 니오와 샤오펑이 누적 생산 10만대를 돌파하며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샤오펑은 설립 6년 만에 누적 생산 10만대를 기록했다고 경제방송 CNBC11(현지시간) 보도했다.

 

▲ 중국 니오의 전기차 모델 ES8. (사진=로이터/연합)

 

경쟁업체인 니오 역시 지난 410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테슬라와 비교할 때 생산 속도가 2배 정도 빠른 것이다. 미국 상장업체이기도 한 니오는 2014년 설립했다.

 

테슬라는 2003년 설립 이후 10만대 생산까지 12년이 걸렸다. 최근에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포함해 수년 동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공장을 짓고 생산 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전히 전기차산업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지만 생산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3월 누적 생산 1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238000대를 출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 세계의 50%를 차지했다.

 

전기차업체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BYD는 지난 5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누적 10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BYD9월에만 7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팔아치웠으며 3분기 판매는 20만대를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BYD는 특히 주행가능거리를 1200km까지 늘린 획기적인 자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차량은 9월에 34000대가 넘게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4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니오는 91628대를 생산해 사상 첫 월 1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월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니오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연 10만대 생산 목표를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오펑은 지난 한 달 동안 1412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월 대비 44% 증가한 것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샤오펑의 주가는 올 들어 12% 하락했고 니오는 25% 급락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주요 주주이기도 한 BYD의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올 해 25% 올랐다. 


뉴스비즈 / 민태성 국제전문기자 tsmin@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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