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북미사장 “자체 반도체 개발 원해”

이백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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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사진=연합뉴스

 

 

[뉴스비즈=이백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8∼9월 반도체 부족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반도체 개발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개발에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은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 모비스가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4분기에 당초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차량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생산 차질 물량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도 직격탄을 맞아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지난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의 국내외 판매는 56만8308대로, 지난해 동월(70만783대)과 비교해 18.9% 감소했다.

소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의 경우 지난 9월 15~17일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 기간 발생한 생산 차질은 약 3000대 가량이다.

쏘나타, 싼타페, 싼타크루즈를 생산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도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 9월 5일간 휴업을 했다.



뉴스비즈 / 이백수 기자 lbs@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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