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자급률 높인다…내년 국산 밀 종자 42% 증가한 1900t 공급

김주식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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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즈=김주식 기자] 정부가 내년 겨울에 파종할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식량 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한 방안인데, 보급종 공급 예정 물량은 국산 밀, 보리, 호밀 종자 총 3240t 규모에 달한다. 이 가운데 밀 1900t, 보리 1240t, 호밀 100t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내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보급종 공급 물량은 식량작물 수급 동향, 농업인 수요, 식량 자급률 제고, 품종 고품질화 정책 등을 반영해 결정됐으며 국립종자원에서 생산·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종자 총 3240t을 보급하기로 했다.

 

밀은 4품종 1900t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수준으로 국산 밀 생산·소비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 대책의 일환이다. 재배면적 확대에 필요한 종자로 새금강 900t, 금강 500t, 백강 450t, 조경 50t 등을 공급한다.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밀 재배면적이 올해 1만ha에서 내년 1만500t로 늘어나는 점도 감안했다. 

 

제빵용 수요가 많은 백강은 올해 대비 4.4배 증량하고,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 품종은 2.2배 증량 공급할 예정이다.

 

보리는 종자 수요량 등을 감안해 기존 품종 중심으로 9품종 1240t을 공급한다. 쌀보리 흰찰쌀 등 5품종 965t, 겉보리 큰알보리1호 등 3품종 225t, 청보리(영양) 50t으로 공급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고, 냉해나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t 공급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국내 밀 생산 확대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비즈/김주식 기자 kjs@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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