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수출, 시장 예상 뒤엎고 28.1% 증가

김주식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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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즈=김주식 기자] 중국의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뒤엎고 크게 증가했다. 중국 공장들이 9월 들어 바닥난 전력난으로 원하는 만큼 생산을 가동하지 못했음에도 1년 전보다 외려 28.1%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산발적인 확산 와중이어서 그 이유를 놓고 설왕설래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전자·기계를 포함해 장난감, 가방 등의 중국 제품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

 

13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은 3,05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8.1%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25.6% 보다 2.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0%, 21.5%를 모두 넘어섰다.

 

 

중국은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내 코로나19 산발적 확산, 세계 공급망 병목, 헝다(恒大) 사타로 인한 부동산 경기 급랭, 전력난 등이 겹쳐 경제의 회복 동력이 급속히 약해지는 추세여서 예상밖 성장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9월 수출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전자·기계를 포함해 장난감, 가방 등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세계 각국이 재고 확보를 위해 중국산 제품 수입을 늘린 결과로 보고 있다.  .
 

다만 중국내 경기 둔화와 내수 부족으로 수입 증가율은 크게 줄었다. 9월 수입은 2389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33.1%, 시장 전망치 20.9%를 하회한 수치다. 이로써 중국은 9월 무역수지는 667억6000만달러로 전월(583억4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수출증가가 중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모양새라는 모양새다.

 

뉴스비즈/김주식 기자 kjs@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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