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인하 만지작 …스태그플레이 우려

김주식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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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즈=김주식 기자] 중국 정부가 식어가는 성장엔진에 불을 댕기기 위해 또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경제불황 와중에 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어른거려서다. 얼마전 21개월 만에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전격 인하한 데 이어, 당장 20일 결정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연속 내릴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LPR 추가 인하를 기정 사실화하고, 이번에는 지난달보다 인하 폭이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증권시보 등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류궈창(劉國强) 인민은행 부행장은 최근 열린 브리핑에서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더 많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행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은 중국이 본격적인 돈 풀기 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20일 금융정책 발표에서 LPR를 인하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는 중국이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류 부행장의 발언은 중국 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중국 정부가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어른거리자 또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금리정책을 들여다보면 LPR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다. LPR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조절해 결정되는데,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은행 등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정책 자금 금리인 1년 만기 MLF 금리를 2020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기존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는 점이다. 같은 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금리도 22개월 만에 내렸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LPR을 기존 3.85%에서 3.8%로 인하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지난달보다 LPR 인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1년물 LPR과 5년물 LPR 모두 각각 0.1%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다. 

 

뉴스비즈/김주식 기자 kjs@new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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